[ 김정훈 기자 ] 쌍용자동차가 내년 1월 '티볼리' 가솔린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판매량을 확대할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5일 "티볼리는 내년에 수출과 내수 총 10만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티볼리는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코란도C와 혼류 생산될 예정이다. 들어오는 주문량에 따라 생산 대수를 늘리거나 줄이게 된다.
쌍용차는 올 초 세운 기존 16만대 판매 목표치를 15만500대(수출 8만1500대, 내수 6만9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올들어 수출실적이 작년보다 7% 가까이 줄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상태다. 티볼리가 가세하면 연산 25만대의 평택공장 가동률은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쌍용차는 내년 1월 가솔린 출시에 이어 이르면 2분기에 디젤 모델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티볼리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목표다. B세그먼트 SUV 수요가 많은 유럽을 비롯해 중국 등이 대표적인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티볼리의 차명은 이탈리아 휴양도시(티볼리)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도심형 테마공원(티볼리 공원)에서 따왔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쌍용차는 렉스턴, 코란도 등 주요 모델의 이름에 조합어나 영문 단어를 사용했다. 지역명을 따온 것은 티볼리가 처음이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한국GM 트랙스나 르노삼성 QM3와 비교해 디자인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판매 가격은 2000만 원 안팎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20~30대 젊은 층이 외관 디자인을 중요한 구매 요소로 고려하는 만큼 디자인 만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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