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1980.21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시작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장 대부분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막판에 들어서 삼성에스디에스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데다,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며 한때 7% 급락했었다. 그러나 MSCI 글로벌 스탠더드인덱스 한국지수에 편입 효과가 급반등을 만들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부터 해당 지수에 편입됐고, 마감 동시호가에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5.94% 급등 마감했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로 3544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도 21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3737억원의 순매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622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섬유의복 보험 전기가스 등 내수 업종이 올랐고, 전날 중국 금리인하 수혜 기대에 상승했던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약세였다.
에리트베이직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샘표식품 사조씨푸드 빙그레 등 음식료주도 3~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4.41포인트(0.81%) 오른 546.3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42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6억원과 27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미국 최대 소비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애플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주들도 올랐다. 아바텍과 솔루에타가 각각 5%와 4% 상승했다.
에스엠이 알리바바 투자설을 부인하면서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에스엠과 SM C&C는 각각 4%와 11%로 상승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0원(0.29%) 내린 1109.1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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