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신임 사장에 홍성국 부사장…첫 공채 출신(상보)

입력 2014-11-26 10:28   수정 2014-11-26 11:13

[ 한민수 기자 ] 넉 달 간 공석이었던 KDB대우증권 신임 사장에 홍성국 리서치센터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우증권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홍성국 부사장을 신임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홍 부사장은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공채출신 첫 사장이다.

홍 부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8년간 몸 담아온 정통 '대우맨'이다.

대부분을 리서치센터에 있었지만, 4년간의 법인영업(홀세일) 근무 시절에도 좋은 성과를 내 다방면에서 능력을 입증했다. '증권계의 미래학자'로 불리는 그는 데이터에 근거를 둔 전망으로 법인영업 시절 호응을 얻었다.

최근 출간한 '세계가 일본 된다'에서도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전환형 복합불황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과거와 같이 돈만 푸는 식으로는 경기 활성화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주력 부분인 리서치에 있어서도 대우사태 이후 침체됐던 리서치센터를 다시 명가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임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28년간의 대우증권 생활로 홍 부사장의 훈련을 받지 않은 직원이 거의 없다.

홍성국 부사장은 공채출신 첫 사장 후보로,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안정화하고 대우증권만의 강점을 살린 맞춤식 전략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대우증권에서 뛰어난 시장 통찰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임직원의 단합을 유도하고 선제적인 전략 방향 설정과 추진으로 금융명가로서 대우증권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다.

홍 부사장은 "KDB대우증권의 최초 공채출신 CEO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재충전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길 것"이라며 "임직원들과 힘을 모아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증권시장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키는데 노력하고, 자본시장이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과 자산증식의 장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지난 7월말 김기범 전 사장의 중도 사퇴 이후 사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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