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7만 명 삼킨 라인 … 뉴욕 · 하라주쿠서 라인스토어 연다

입력 2014-11-26 14:15   수정 2014-11-27 10:27

글로벌 가입자 6억명 돌파 눈앞…인재 확보·서비스 현지화 비결


[ 최유리 기자 ]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캐릭터를 판매하는 '라인 프렌즈 스토어'를 확대한다. 지난달 대만에 정규 스토어를 연 데 이어 미국 뉴욕과 일본 하라주쿠에 각각 팝업 스토어와 정규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14'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디벨로퍼 데이는 라인이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5억6000만 명(2014년 10월 기준)이다. 시간 당 7만 명의 가입자들이 새로 늘어 연말 6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가입자를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 캐릭터 등 관련 사업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 서비스 '라인 게임'은 서비스 2년 만에 4억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자체 개발 게임 '라인 레인저스'는 지난달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라인 캐릭터도 인기를 끌면서 회사 측은 라인 프렌즈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인 프렌즈 스토어는 현재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과 제주도 신라면세점, 용인 에버랜드에 입점해 있다. 해외에선 대만 타이페이시 브리즈 센터에 정규스토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박의빈 라인주식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 겨울 일본 하라주쿠에 정규 스토어를 열고 뉴욕 중심가에도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것" 이라며 "국내에선 내년 봄 신사동 가로수길에 정규 스토어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인재 확보와 서비스 현지화를 꼽았다.

박 CTO는 "정보기술(IT) 기업은 사람이 전부이기 때문에 유능한 개발자를 뽑기 위해 힘쓴다" 며 "글로벌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한국 인재들은 실리콘밸리만을 꿈꾸는데 라인에서도 이같은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라인주식회사는 현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후쿠오카와 대만에 개발 센터를 열 계획이다.

'라인원정대'를 통해 각국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현지화한 점도 강조했다. 라인원정대는 개발자들이 서비스를 진행하는 국가를 방문해 현지 목소리를 듣고 불만을 개선하는 팀이다.

이석찬 라인플러스 개발4실 실장은 "현장에 직접 가서 문제를 찾는 게 유의미하다" 면서 "현지에서 다양한 단말기와 여러 통신 환경을 경험하면서 수많은 테스트를 한다"고 했다.

한 국가에서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같은 언어권이나 인접 국가의 사용자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개별 국가 내 서비스 향상에 힘쓴다는 설명이다.

그는 "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4개 국가를 2주 만에 돌기도 했다" 며 "현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개발자들과 공유하며 서비스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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