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예상 … "사장 자리 줄어들 전망"

입력 2014-11-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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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다음 주초 사장단 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사업 빅딜의 여파를 고려할 때 사장 자리가 일정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에 매각되는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중 삼성 사장단에 포함된 사람은 3명이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 출신인 김철교 사장이 삼성테크윈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삼성탈레스는 삼성테크윈의 자회사라서 대표이사가 사장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종합화학은 손석원 사장과 정유성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해 4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합병하면서 2인 공동 대표 체제를 이뤘다. 삼성토탈 대표이사직은 손 사장이 겸임하고 있다.

4개 계열사 매각 작업은 내년 1∼2월 정밀실사와 기업결합작업 승인 등 후속 절차가 남아있다. 이들 회사의 대표이사가 이번 연말 인사에서 당장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그룹과 결별하기 때문에 사장단 자리가 최소 세 자리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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