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6.50원)보다 2.70원 하락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역외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은 117엔선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등락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엔·달러상승 둔화와 함께 경상흑자 기조 유지,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등으로 매도 압력이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02.00~1109.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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