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신뢰' 조준호 사장, LG전자 스마트폰 이끈다

입력 2014-11-27 11:32   수정 2014-11-27 11:36

조준호 (주)LG사장, MC사업부 새 수장으로
하현회 HE사장, LG사장직 이동…조성진 HA 사장 유임
박종석 현 MC사장 건강상 문제로 보직 변경



[ 김민성 기자 ] LG그룹 지주사인 (주)LG에서 총괄 사장직을 맡아온 조준호 대표이사 사장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사장으로 이동한다. 현 박종석 MC부분장(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LG전자에서 TV 사업을 이끌어온 하현회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이 조 사장 후임으로 (주)LG 사장직을 맡는다.

LG그룹이 27일 오전 11시 30분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 사업부문별 사장 인사를 이 같이 확정, 발표한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LG상사 등 주요 계열사 사업부문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 결과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전날 각사별 이사회를 열고 사장단 진용을 다시 짜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조 사장은 일단 LG전자의 새 캐시카우로 부상한 스마트폰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조 사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가장 신임하는 임원으로도 알려져있다.

MC사업본부장을 맡던 박종석 사장은 건강상 문제로 물러난다. 이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박 사장이 최근 수년간 G시리즈 및 G와치 등 신제품 개발에 전념해오다 올 봄부터 건강에 무리가 왔다"며 "박 사장의 건강을 안배하며 새로운 전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 사업을 맡던 조성신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은 유임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자리를 유지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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