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본격화한다.
코스모화학은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양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은 유분산성, 내열성, 내후성이 뛰어나 도료, 안료, 플라스틱 등 산업분야 기초소재로 활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간 약 13~15만t으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코스모화학은 이제까지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만을 생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종합 이산화티타늄 업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업 고도화를 위해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설비에 약 23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서 아나타제형과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으르 모두 생산하는 업체는 코스모화학이 유일하다. 코스모화학의 아나타제형 국내 시장점유율은 90%가량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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