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존 농도 기준 강화…기업 최대 150억弗 부담

입력 2014-11-27 20:44   수정 2014-11-28 03:57

[ 뉴욕=이심기 기자 ] 미국 정부가 스모그의 주범인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6일(현지시간)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를 현재 75ppb에서 65~70ppb로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pb는 대기 중 오염물질의 농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10억분의 1을 뜻한다. EPA는 기준치를 70ppb로 정할 경우 관련 기업의 부담이 2025년까지 39억달러, 65ppb를 채택하면 1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 정부는 내년 10월까지 새 기준을 확정해 차량과 발전소, 정유시설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화당과 관련 업계는 “가장 값비싼 규제가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2008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정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민주당이 지난 4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참패, 상·하원 모두 다수당에서 밀려나자 오바마 행정부가 내년에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기 전에 환경 분야의 공약을 실행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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