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의 빅데이터 승부수…취임 1년 만에 숫자카드 'V2' 내놔

입력 2014-11-27 21:31   수정 2014-11-28 03:47

[ 이지훈 기자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숫자카드 시리즈를 재편했다.

27일 삼성카드는 2011년 선보인 숫자카드의 두 번째 버전인 숫자카드 ‘V2’(사진)를 출시했다. 카드 회원의 소비패턴 변화를 314개 변수로 재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싱글 남녀, 고령층, 자녀를 둔 여성, 기혼 남성 등 상이한 7개 소비성향을 도출해 7개의 숫자카드 상품으로 만들었다. 각 카드는 고객의 소비성향에 걸맞은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스마트 알고리즘 체계’를 활용해 소비성향을 도출했다”며 “그 결과 간편 결제, 모바일 결제, 해외직구 증가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체계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V2 출시는 평소 ‘빅데이터가 카드산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강조해 온 원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에 기반해 회원 개인별 맞춤 혜택을 연결해주는 ‘삼성카드 링크(LINK)’ 서비스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엔 거티렝커 등 세계적 기업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약한 이두석 전무를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의 이번 상품 체계 개편을 계기로 신한카드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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