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정유화학株 '급락'

입력 2014-11-28 09:17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관련주의 약세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31%) 내린 1976.0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5억원과 282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503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5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운송장비 서비스 화학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강세고,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 등은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화학주가 약세다. S-Oil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LG화학 GS 등이 4%대 급락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상승 중이다. 0.72포인트(0.13%) 오른 546.69다. 외국인과 기관이 11억원과 10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23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 만에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원 오른 110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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