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알테오젠 "바이오베터 등 핵심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할 것"

입력 2014-11-28 14:15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사진·60)가 바이오베터 등 핵심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척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바이오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알테오젠의 핵심사업은 바이오베터 분야다. 바이오베터란 바이오시밀러를 개량한 약품이다. 바이오시밀러에 신규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신약보다 더 개선된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선 '슈퍼바이오시밀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알테오젠은 '넥스피(NexP) 융합기술'과 '넥스맵(NexMab) 항체-약물결합(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넥스피 융합기술은 자체 개발한 단백질 변형 물질로 기존 바이오 신약의 지속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넥스맵 ADC기술은 항암 약물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게 하는 효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하는 첫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바이오베터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매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제약 기업으로는 드물게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도 매출액 36억원 영업이익 8억원 가량을 기록 중이다.

박 대표는 "기존 바이오기업들과 달리 파트너사로부터 기술개발 단계별 중도수수로를 받아 연구개발비를 충당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의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출시 후에는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브라질 5위권 제약사인 크리스탈리아와 3개 바이오시밀러를 공동 개발하고 있고 이 회사는 품목당 800억~1000억원 가량의 정부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보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향후 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과 중동 등 파머징 마켓과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90만주로 내달 2~3일 양일간 공모 청약에 나선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3000원~2만6000원으로 최대 23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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