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르면 내일 사장단 인사…오너가 승진 없을 듯

입력 2014-11-30 09:59  

삼성그룹이 이르면 내달 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사장단 인사에 이어 2∼3일 내 후속 임원(부사장·전무·상무)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 구조조정 등 조직개편도 사장단 또는 임원 인사와 병행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사장단 인사 규모는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회장(5명)을 포함한 삼성 사장단은 총 61명이지만, 오너 일가 부회장·사장 3명과 미래전략실 부회장·사장 3명을 제외한 계열사 사장단은 55명이다.

전체 4분의 1 이상이 승진 또는 자리 이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사장단 인사 규모는 16∼18명으로 매년 승진은 6∼9명, 전보는 7∼9명 선이었다.

화학·방산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의 여파로 사장단 규모 감축 변수가 생겼지만, 실사와 기업결합작업 이후 실제 매각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당장 자리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재추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인사도 이뤄질 수 있다.

올해 인사에서 오너가 승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기도 했지만, 이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이라 일단 승진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 삼남매는 2010년 3명 모두 승진했고 2012년 이 부회장 승진, 지난해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문 사장 승진으로 지난 4년간 2011년을 빼고는 매해 승진이 있었다.

부회장 승진자는 2009년부터 4년간 매년 두 명씩 나왔으나 지난해에는 없었다.

올해 다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관심이다.

최근 4년간 임원 인사 규모는 475∼501명이었다.

승진 연한을 뛰어넘는 발탁 인사는 지난해 85명이 최다였다.

올해도 임원 인사 규모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주력 계열사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발탁 인사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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