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들어 10월까지 2만3440대, 폭스바겐코리아는 2만5085대를 각각 판매했다. 11월과 12월 판매실적에 따라 3만대 클럽 진입이 좌우된다.
올 초 업계는 독일차 상위 4개사 모두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10월까지 3만3617대를 팔아 작년에 이어 3만대 클럽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BMW에 이어 3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3만107대를 기록했다.
사실상 아우디는 3만대 클럽 가입을 내년으로 미뤘다. 아우디는 남은 두 달간 6600여대를 팔아야 3만대를 넘어선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총 3530대를 팔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3만대 이상 팔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능하겠지만 올해 안에 3만대 이상 팔기는 힘들 것 같다" 며 "이와 관련한 특별 프로모션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폭스바겐의 분위기는 다르다. 이날 폭스바겐은 부분 변경된 신형 제타를 출시했다. 신차 비수기인 12월에도 신모델을 내놓는 등 3만대 클럽 진입을 위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폭스바겐은 작년 11월과 12월에 4248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0대 이상을 더 판다면 3만대 돌파도 가능하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올해 사상 첫 3만대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며 "지난달에 물량이 부족했지만 이달에는 물량이 좀 풀렸고 티구안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3만대 이상 판매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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