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 물질 실태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해 … 도쿄신문 지적

입력 2014-12-01 14:59  

후쿠시마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이 활용하는 방사성 물질 측정 장비의 검출 한계 수치가 상대적으로 커서 오염 물질 실태를 정밀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 세슘을 검출하지 못하고 외부 전문가는 세슘을 확인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쿄신문이 기무라 신조 돗쿄의과대학 준교수(방사선위생학)와 공동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의 5개 지점에서 올해 10월20일 해수와 해저의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3개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1ℓ당 0.10∼1.07㏃(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고 5개 지점의 토양에서 1㎏당 56.63∼1천345.09㏃의 세슘이 확인됐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이들 지점에서 세슘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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