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가족 여러분, 은행장 입니다.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끝에 지금 이순간까지 왔습니다.
최근 민영화의 마지막 단계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고객님들과 우리사주조합 결성을 위해 애쓴 노동조합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해왔던 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소수지분 매각 청약율 130%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온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이제 저의 맡은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시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됩니다. 우리은행 고객님과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1일 이 순 우 올림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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