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서 입담 대결 벌이는 이대호-오승환, 역대 전적은

입력 2014-12-02 00:31  


일본시리즈에서의 맞대결이 불발됐던 '빅보이' 이대호와 '돌부처' 오승환이 예능에서 장외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오는 1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진 것이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오프시즌을 이용해 이대호와 오승환 섭외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사람 외의 추가 게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야구 선수 추가 섭외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내 프로야구 투타의 간판인 두 사람은 올 시즌 일본시리즈에서 소속팀끼리 격돌해 빅매치에서의 맞대결 가능성으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신 타이거즈를 일찌감치 5차전에서 누르는 동안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7일 녹화되는 '라디오스타'에서 이대호와 오승환 두 사람은 일본 프로야구 활약 소감과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로서의 자부심 등을 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의 기록은 이대호가 25타수 8안타 3홈런 0.320의 타율로 압도적 우위였기에 MC들이 이와 관련해 오승환에게 '돌직구'를 날릴 가능성도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방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야구팬들은 "이대호가 입담도 오승화보다 셀까", "김구라의 돌직구와 오승환의 돌직구 대결, 기대 됩니다", "이대호와 오승환, 방송 꼭 챙겨 볼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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