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대비 초과수익 노릴 업종은…IT·자동차 등 수출株"-신한

입력 2014-12-02 08:28  

[ 박희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반등 국면의 연장선상인 12월 증시에서 수출주와 대형주 중심의 전략을 제안했다.

이달 증시는 낙관적이란 점에서 보수적인 대응보다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노리는 업종별 선택에 집중할 시기란 분석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수출주 내에선 원화환산 수출 증가율 반전과 미국 연말 소비 기대를 감안해 이익민감도가 높은 IT와 자동차가 경기민감주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는 추세적 상승보다 철저히 단기매매(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주문이다. 기술적 반등 여력이 투자 접근의 중요한 잣대라는 것.

추가 반등 여지가 남아있는 경기민감주로는 기계 에너지 업종을 꼽았다. 다만 에너지 업종의 경우 유가 급락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중국 지표 개선과 같은 거시경제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점에서도 기대치를 낮춰잡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규모 측면에선 중소형주보다 대형주를 선호했다. 계절적으로 12월에는 연기금 중심의 기관 순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또 "지난 8년간 12월 증시에서 배당을 겨냥한 프로그램 수급이 예외없이 유입됐기 때문에 대형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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