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추가 조업 지시 때문에 사고 난 것"

입력 2014-12-02 18:08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가 침몰에, 실종 선원 가족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사소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사고 수색 및 구조 상황 브리핑에서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다"고 말하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 때 하지 않고 선원 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선장 몫으로만 돌리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본사에서 퇴선 명령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지은 지 40년 가까이 된 배를 외국에서 사와 수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업 시킨 게 문제"라고 지적하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 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추가 조업 지시 때문에 노후 선박이 악천후에 조업을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며 선사 측에 항의했다.

1일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경 '501 오룡호'는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 선체가 많이 기울어 퇴선 명령을 내렸고 어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501 오룡호' 에는 러시아 감독관1명을 포함해 한국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등 총 60여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사고 후 총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선원 1명이 구조 직후 사망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얼마나 슬플까" "오룡호 실종 선원 제발 다 찾을 수 있길"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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