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옐로모바일, 투자자보호 위반으로 금감원 조사

입력 2014-12-02 18:17  

188억 증자하면서 보호예수·신고서 제출 안해
고의성 여부 조사후 과징금 등 제재수위 결정



이 기사는 12월02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옐로모바일이 지난달 유상증자로 188억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공시의무를 위반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기업 인수를 통해 급성장중인 벤처기업으로 글로벌투자회사 포메이션8으로부터 1억5000만달러(약 1139억원) 투자유치를 진행중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지난달 2~23일 총 11차례에 걸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면서 신주에 대한 전매제한을 하지 않았다. 주주가 50인 이상인 기업은 사모증자를 할 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매매를 일정기간 제한하거나,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공시위반의 고의성 등을 조사해 주의나 과징금부과 등 제재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장외기업인 옐로모바일은 앞서 지난 9월 개인 108명을 대상으로 97억원 공모 유상증자를 하면서 주주수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사업보고서 제출과 주식발행시 투자자보호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증권업계에서는 회사가 빠르게 세를 확장하면서 빚어진 실수로 해석한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간 7차례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339억원을 조달했다. 9월과 10월 신주를 발행해 215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데 이어 포메이션8으로부터 1100억원의 투자유치도 성사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담당자의 업무미숙으로 인한 단순실수”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 기업 인수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다. 설립 2년여 만에 50여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급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이번에 옐로모바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포메이션8은 옐로모바일의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평가했다.

올 3분기 매출 532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