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약 기대되는 연예인 디자이너 1위는 '고소영'…2위는?

입력 2014-12-03 10:27  

최근 연예인이 직접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브랜드와 협업(콜라보레이션)해 디자인에 참여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디자이너로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고 있는 연예인은 누구일까.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회원 413명을 대상으로 '연예인 디자이너 중 가장 활약이 기대가 되는 스타는?'이란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로 고소영이 꼽혔다고 3일 밝혔다.

응답 회원의 30.5%가 패션 브랜드 'KO SO YOUNG'을 론칭한 고소영을 가장 기대가되는 연예인 디자이너로 꼽았다.

이어 가방 브랜드 '몰더(Moldir)'의 디자이너로 참여한 JYJ의 김재중(18.8%)과 패션 브랜드 '에띠케이(atti.K)'를 론칭한 고현정(14.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패션 브랜드 '힐리앤서스(Helianthus)'와 협업해 트위기 라인을 선보인 슈퍼주니어의 최시원(14%)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로사케이X닉쿤'을 진행한 2PM의 닉쿤(12.3%), 패션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를 론칭한 제시카(7.9%) 등이 뒤를 이었다.

연예인의 디자이너 겹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인 의견에 힘이 좀 더 실렸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4.8%)이 '스타의 마케팅적 파워'라고 평한 것. 단순 고객 몰이를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걷히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시출 디자이너잡 대표는 "많은 연예인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며 "해당 브랜드의 광고모델이 디자이너로 반짝 활동을 하면 마케팅적 효과가 일어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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