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의 2년 연속 수상은 10대 기업에 명단을 올린 대다수 기업들의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 지원과는 달리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가능했다.특히 부산은행은 음악과 미술 분야지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산은행측은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2013년부터 지역 음악인재 양성을 위해 젊은 기악?국악 전공자 120여명을 선발, 국내외 유명 음악가를 초청 맞춤식 레슨방식으로 5박 6일간 합숙형태로 진행하는 ‘BS행복한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청년작가만을 대상으로 한 ‘청년작가 미술 공모전’을 개최해 지역 청년 미술인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자체 미술 갤러리를 운영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상시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메세나 활동에 투입한 비용은 다시 기업의 명성과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메세나 활동을 단순히 비용적 측면에서만 접근했다면 지금의 부산은행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상을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73년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돼 기초예술분야 지원과 문화예술진흥기금의 조성 및 관리등을 담당하는 권위있는 민간 기구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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