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 열린포럼,5일 '마을과 구술생애사' 주제발표

입력 2014-12-04 09:25  


‘부산학 열린포럼’ 네 번째 마당이 5일 오후 4시 부산발전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와 부산시가 공동주최한다. 포럼 주제는 ‘마을과 구술생애사’.

최근 도시재생?문화?역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마을 자체에 대한 보다 섬세한 접근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부산학연구센터는 마을주민들의 삶의 기록을 수집하고, 체계화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희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가 ‘마을과 구술생애사’를 주제로 발표한다. 부산의 사라지는 마을을 기록으로 남기고, 주민들의 삶과 일상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구술생애사 방법론을 알아본다. 이 교수는 서민들의 삶의 궤적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새롭게 조명하는 구술사 방법론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마을 기록을 위한 주민 생애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이런 점을 고려해 구술생애사의 의미와 가치, 구술생애사 인터뷰 준비, 인터뷰 해석 방법 등을 알아보는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 토론에는 장세훈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안미정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가 참여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학연구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마을주민들의 애환의 삶이라는 구슬을 마을기록이라는 목걸이로 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학연구센터는 마을을 시민의 삶터이자 도시의 뿌리로 보고 마을의 문화와 역사, 공동체 등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현장 중심 연구인 ‘마을학’의 필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마을과 인문학’, ‘마을과 도서관’, ‘마을과 기록’을 주제로 부산학열린포럼-마을학을 개최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 참조, 전화신청 및 문의는 (051)860-8869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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