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브랜드' 포드와 링컨, 판매실적 같이 발표하는 이유는

입력 2014-12-04 12:19   수정 2014-12-04 13:13

포드코리아, 링컨과 포드는 통합 전시장 사용해 실적도 같이



[ 김근희 기자 ] 각기 다른 브랜드인 미국 포드 자동차와 링컨 자동차의 국내 판매량 집계가 통합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포드는 대중브랜드, 링컨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된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코리아의 올 1~11월 신규등록 대수는 8058대로 브랜드별 판매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포드의 판매대수 5726대와 링컨의 판매대수 2332대의 합산 수치다.

반면 포드와 링컨처럼 같은 회사에 속하지만 다른 브랜드인 도요타와 렉서스는 브랜드별로 판매량 집계를 별도로 하고 있다. 닛산과 인피니티, 재규어와 랜드로버도 마찬가지다.

이런 집계방식 차이 때문에 도요타는 포드보다 판매대수가 많지만 판매순위는 아래다.

만일 포드처럼 '한국도요타'라는 회사에 속한 도요타와 렉서스 판매가 통합된다면 한국도요타는 지난달까지 1만1690대를 판매한 것이 된다. 이 경우 포드의 판매 순위는 6위로 한 계단 내려간다.

통합 브랜드가 아닌 개별 브랜드로 비교해도 상황은 같은. 도요타는 11월까지 6000대를 팔았고 개별 브랜드인 포드는 5726대를 팔았다.

포드의 집계방식에 대해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포드와 링컨은 전시장도 함께 쓰고 있는 데다, 한 회사에서 갈라졌기 때문에 같이 집계하는 것" 이라며 "비슷한 경우의 크라이슬러와 지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요타와 렉서스는 도요타 측에서 실적을 별도로 잡아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따로 집계한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의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실적을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 포드와 링컨은 같은 전시장을 쓴다" 며 "도요타와 렉서스, 닛산과 인피니티는 각각 다른 전시장을 쓰고 있기 때문에 따로 집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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