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국내 매출 1위 기업 테고사이언스는 4일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억8500만원,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상장 첫해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매년 성장을 지속해 앞으로도 회사를 꾸준히 지지해 주시는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고사이언스의 배당 결정은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매우 드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이 한번 배당을 시작하면 배당정책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테고사이언스의 이번 결정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1억3100만원, 영업이익 8억54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18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76%, 37% 성장한 수치다.
테고사이언스는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약 37%를 점유한 선도기업으로 올해 상장으로조달한 공모자금을 사용해 기존 제품의 적응증 및 보험적용 확대, 신제품출시, 해외진출, 동물시험대체법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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