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돼지 50마리 긴급 매몰"…확산 가능성은?

입력 2014-12-04 20:51  


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충북 진천군의 한 돼지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아 인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진천군 돼지 사육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내렸다.

발생지는 충북 진천의 돼지사육농가로 3일 오후 갑자기 돼지 입 주변과 발톱에 수포가 발생해 사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양성 반응을 보인 돼지 50마리를 오늘 오전 긴급 매몰 처분했으며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가축과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이 농장은 진천과 경기도 이천, 용인 등의 농장에 새끼돼지를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4일 용인의 농장에 새끼 돼지 900마리를 분양한 것이 마지막으로 알려져 구제역 확산 가능성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혈청형이 O형으로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 중인 유형인만큼 확산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으며 구제역 확진 판정은 지난 7월과 8월 경북 의성·고령·합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올해 들어 4번째인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확산 안되게 조치해야 할텐데", "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50마리는 땅에 매몰된건가", "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초기에 알아서 다행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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