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 "남·녀 성비 5:5 맞춘다"…참가 자격은?

입력 2014-12-04 21:30  


신촌 솔로대첩

서울 신촌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솔로들을 위한 '솔로대첩'이 열린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이하 새미프)는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을 모티브로 한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가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촌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젝트는 1000여 명의 솔로남녀가 모여 신촌의 맛집을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보고 미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참가자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는 행사 당일 제휴 맛집 입장 시 남녀가 2:2로 자리배치되기 때문으로, 자리착석 후에는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같이 앉은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음식만 먹고 다른 가게로 이동 가능해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가 자격은 20세(95년생)부터 35세까지 참가 가능하며,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새미프 측은 '추리닝 복장 시 행사 참가가 불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남성의 경우 3만2000원, 여성은 2만9000원을 회비로 사전 납부해야 한다.

한편 솔로대첩은 2012년 여의도 공연 일대에서 열린 바 있으나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안전 문제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솔로대첩은 사전 예약으로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촌 솔로대첩, 비둘기도 오나요", "신촌 솔로대첩, 남자가 더 비싸네", "신촌 솔로대첩, 나도 신청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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