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마마걸 맞선녀에 질린 김민수…'황당'

입력 2014-12-04 21:49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39회에서 맞선녀가 나와 마마걸의 면모를 보여 화제다.

12월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39회(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에서 조나단(김민수 분)은 재벌녀 맞선녀에게 질려 백야(박하나 분)를 떠올렸다.

조나단은 모친 서은하(이보희 분)의 뜻대로 재벌녀 도미솔과 만남을 이어갔지만 계속해서 백야를 떠올리며 갈등했으나 싹싹하고 재미있는 백야와 달리 말끝마다 엄마를 언급하는 마마걸 도미솔에게 질린 것.

이날 맞선녀는 일상에 대해 "경락 마사지 받고 우리 엄마와 쇼핑다닌다"라고 마마걸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조나단은 "여기도 모시고 나오지 그랬냐? 엄마 없이 아무 것도 못하냐?"라고 소리지르는 상상을 했다.

또한 조나단이 "그러다가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묻자 도미솔은 "가깝게 살면 된다"며 "한국에 친구들 안 많다고 하셨죠? 우리 엄마가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몰려가서 나쁜 짓 많이 한다고 했다. 결혼한 친구 있는데 자정 넘어서 남편이 친구들 몰고 왔단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나단이 겨우 화를 억누르며 "술 마시면 그럴 수 있다. 난 안 그러겠지만 술 먹으면 성격 각각이다"고 반응하자 도미솔은 또 "우리 엄마가 술 좋아하는 남자랑은 절대 결혼하지 말랬다"고 응수했다.

한편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도미솔과 달리 백야는 먼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조나단은 도미솔을 곁에 두고도 노래를 부르는 백야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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