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로부터 폭언 및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서울 시향 박현정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퇴진을 요구받은 박현정 대표이사는 5일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고 느낀다며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현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 삼자대면 등으로 모든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현정 대표는 인사 전횡에 대해선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폭언, 성희롱, 성추행 시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했다는 것인지 (직원들과) 같이 모여서 얘기해보고 싶다"고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살아온 20년, 서울에 와서 근무했던 20년 제가 다녔던 회사, 전 직장 동료, 부하직원 전부 취재 좀 해주세요. 제 뒷조사해주세요. 제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뒷조사를 먼저 하세요."라며 고소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직원들 대립 심하네", "서울 시향 박현정 대표, 직원들 진실은 뭐지", "박현정 대표, 정명훈 감독과도 불화가?", "박현정대표, 뭔가 수상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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