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인터뷰 이어 공식입장 발표 "낯선 사람과 관계는…"

입력 2014-12-05 14:10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불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오후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이 있었다"면서 "많은 분들께서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주셨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저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매 순간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통해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인터뷰, 사실적인 건 없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결국 자신의 처지 봐달라는 건가" "에네스 카야 인터뷰, 가족이 힘들겠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이렇게 사과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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