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인터뷰·사과문에도 '냉랭'…터키 반응은?

입력 2014-12-05 15:55   수정 2014-12-05 17:06


에네스 카야 인터뷰·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했다.

에네스 카야는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에네스 카야는 "많은 분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면서 "내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내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내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통해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나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국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인터뷰, 다 가식적인 것 같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사과보다는 해명이 필요하다" 등 여전히 냉랭한 반응이다.

불륜 논란 기사를 본 터키 누리꾼들은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가 도덕적인 사람이라 생각했다" "어떠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난 에네스의 보수적인 태도를 믿는다" 등 그를 감싸면서도 "이것이 그가 TV에 나와서는 안되는 이유다"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만약 사실이라면 왜 결혼했다고 말하고 TV에 나왔을까" 등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난 글을 읽으면 숨이 멎고 미칠 것 같았다. 눈물을 흘리며 기사를 읽었다"고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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