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기자회견
'인권유린' 논란에 휩싸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이사의 기자회견이 화제다.
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대표는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 삼자대면 등으로 모든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사무국 직원들이 주장하는 인사 전횡은 한 적이 없다"며 "미니스커트와 마담 등의 단어는 썼을 수 있지만 어떤 맥락에서 썼는지는 기억을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향을 방만하고 나태하다"며 "조직이라고 할 수 없는 동호회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현정 대표는 "한 예로 지난해 와서 보니 8년 동안 연주한 곡목 리스트도 없어 사무국 직원들에게 정리하라고 하니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거절해 아르바이트생을 불러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현정 대표는 "이번 일의 배후에 정 감독이 있고, 박현정 대표가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느낀다"며 "정 감독은 새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상황을 잘 아는 제가 대표직에 있을 경우 제한된 내용으로 할 수 있으니 그렇게 하고 싶지않았을 것이고 박 시장이 거기에 부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기자회견, 남자직원 주요부위 만진건 왜 빼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기자회견, 그거랑 성희롱은 무슨 관련인데",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기자회견, 그래도 막말은 좀 심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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