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학기 브랜드아카데미 시즌7 열 번째 강의…<DIFFERENT> “차별화는 자기다움이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14년 2학기 브랜드아카데미 시즌7의 열 번째 강의가 지난 2일, 4일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화이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의 <DIFFERENT> 주제로 진행됐다.
전재호 대표는 ‘경쟁(競爭), 탁월(卓越), 여정(旅程)’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먼저 그는 “경쟁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경쟁 자체에 목적을 두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의 폐해는 브랜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 예로 국내 생수 업계는 오로지 가격으로 경쟁한다. 이들 제품들이 증식적 확장으로 인해 구별이 모호해질 정도 평준화되는 것이 문제되고 있다. 하지만 알프스 만년설의 미네랄을 담은 에비앙은 몸에 좋은 신비로운 약수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에비앙은 남과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자기다움을 발전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어 탁월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전 대표는 ‘탁월함이란 훈련과 습관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하나의 사건, 현상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탁월함은 본질적인 습관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탁월함에 대해 “어느 누구도 영원히 그 경지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누구든 한 분야를 선택해서 계속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어떤 결과가 아니라 추구하는 자세가 ‘탁월함’이라는 것.
전 대표는 완벽함이 아닌 탁월함을 추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벽은 그 꼴에 도착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지만 탁월은 여정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추구하고 도전할 수 있다”며 “자기다움의 여정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탁월함을 추구하는 인생이야말로 값지고 보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차별화란 나 답게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무엇) 답게 살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버렸을 때 비로소 자기다움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남과의 경쟁해서 열등감에 빠지지 말고 자신과의 경쟁을 통해 자기다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