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폭발물 설치 신고
서울과 부산 소재 금감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6분께 부산 112로 "금감원 (부산지원)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을 봤다. 1시간 후면 터질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낮 12시 20분께는 서울 112에도 여의도 금감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같은 번호로 걸려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 특수구조대, 군 등과 함께 금감원 부산지원이 입주한 부산 연제구 국민연금관리공단 건물로 출동해 건물 내에 있는 직원 등 100여명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탐지견과 첨단 장비 등을 동원해 금감원 건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오후 2시20분 상황을 종료한 뒤 건물 출입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고자 위치추적 결과 해당 신고 전화는 금감원 부산지원이 위치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건물 안에서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신고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금감원 폭발물 설치 신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금감원 폭발물 설치 신고, 허위 신고자 꼭 잡아야할듯", "금감원 폭발물 설치 신고, 그래도 피해가 없어 다행이네", "금감원 폭발물 설치 신고, 건물에 있는 사람들 많이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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