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포맨 전 멤버 김영재 기소…지인에게 8억원대 사기

입력 2014-12-06 00:21  

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가 8억원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5일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8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남성 그룹 포맨의 전 멤버인 김영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모 씨 등 피해자 5명에게서 8억 9560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재는 '자동차담보대출업체에 투자하면 월 20%의 이자를 주겠다', '자동차를 전손 처리시키는 방법으로 싸게 사서 고친 뒤 되팔거나 요트를 매입해서 되파는 방법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김영재가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된 지인으로, 김영재는 이들에게 받은 돈으로 5억 원대 빚을 돌려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포맨으로 데뷔한 김영재는 올해 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때문에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은 사기혐의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포맨 전 멤버 김영재가 검색어로 등장하길래 반가웠는데 이럴 줄은 몰랐어요", "김영재, 포맨 떠나더니.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재 측은 "최근 상황이 안 좋아져 지급이 늦어지는 것이다"라며 "사기는 아닌 만큼 억울한 측면이 있으며 김영재 본인이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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