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강추위 계속…밤에는 서울·중부 서해안 눈

입력 2014-12-07 08:56  

절기상 대설(大雪)인 7일 오전 현재 서울과 경기도·충청남도·전라남북도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다. 다른 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6.9도다. 파주 영하 8.8도, 인천 영하 6.3도, 수원 영하 5.8도, 강릉 영하 3.5도, 대전 영하 5.1도, 전주 영하 3.3도, 광주 영하 1.9도, 대구 영하 1.8도, 제주 5.9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늦은 밤에는 서울과 중부 서해안에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8일) 자정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5∼10㎝, 경기남부·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북북부·서해5도가 2∼5㎝다.

이밖에 서울·경기북부·강원도(동해안 제외)·경북남부·경남내륙은 1∼3㎝, 전남북동내륙·제주도산간·강원동해안은 1㎝ 내외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와 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북북부에는 이날 늦은 밤부터 다음날(8일) 오전 사이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는 그동안 쌓인 많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경기북부·강원도(동해안 제외)·충청북도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아침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아 추울 전망이다.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눈(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는 눈 또는 비)이 오다가 중부지방은 아침에, 남부지방은 오전에 그치겠으며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눈 또는 비 때문에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추위가 이어지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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