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박희진 기자 ] 루트로닉은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루트로닉은 2012년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2년만에 수출 3천만불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루트로닉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매출 58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이 63.1%로 365억9699만원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수출 증대 배경으로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해외 대리점 발굴 및 육성을 꼽았다.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의사들의 인식 강화도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에스테틱 분야 레이저 의료기기를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미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클라리티(CLARITY)'와 '스펙트라XT(SPECTRA XT)' 등이다. 최근에는 황반 치료 레이저 'AM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 허가와 유럽 CE(공동체마크) 승인을 받으며 안과 등 초정밀 수술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고성호 루트로닉 해외사업본부장은 "현지에 맞는 감성과 니즈를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프로세스로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한 것이 유효했다"며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해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