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파티게임즈 투자한 VC, 2년 만에 '10배' 잭팟

입력 2014-12-08 10:52  

17억 투자한 SL인베스트·서울투자, 지분가치 170억 상회


이 기사는 12월02일(09: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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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업체인 파티게임즈에 투자한 국내 벤처캐피털들이 2년 만에 10배에 육박하는 투자차익을 거두며 대박을 터뜨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L인베스트는 지난달 24일까지 운용조합인 'SLi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보유중이던 파티게임즈 보유주식 30만8000주 중 2만7412주를 주당 3만4350원에 장내매각했다. 이를 통해 9억4000여만원을 회수했다.

SL인베스트가 파티게임즈에 투자한 시점은 2012년 6월이다. 당시 SL인베스트는 서울투자파트너스와 함께 비상장회사였던 파티게임즈에 각각 10억원, 7억원씩 투자했다. SL인베스트가 30만8000주를, 서울투자가 21만5600주를 인수했으며 인수가는 주당 약 3246원 수준이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9월 중국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텐센트는 유상증자로 투자하면서 지분 20%를 확보하며 단숨에 2대주주로 올라섰다. 파티게임즈는 텐센트로부터 유치한 대규모 자금을 게임개발 및 해외진출에 자금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산정됐지만, 시초가가 100% 오른 2만6000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는 현재까지 3만3000~3만7000원 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단가(3246원) 수준을 감안하면 SL인베스트와 서울투자는 2년 새 원금 대비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총 17억원을 투자했는데 현 시점 기준으로 회수 가능한 자금은 170억원을 넘어선다.

김종욱 SL인베스트 대표는 "파티게임즈의 경영진과 개발진 등 핵심인력들의 경험과 능력을 높이평가해 초기 단계에 과감하게 투자한 게 좋은 성과가 난 것 같다"며 "앞으로 본격화 될 해외 비즈니스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는 단기적으로 하기 보단, 중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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