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마스크·팩 제품 세계일류상품 선정

아모레퍼시픽은 이 회사 마스크·팩 제품이 '201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 세계일류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현재 세계일류상품'의 경우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국내 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아모레퍼시픽의 마스크·팩 제품은 얼굴에 보호막을 형성, 피부에 영양 및 보습 효과를 주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간편하고 즉각적인 마스크·팩 효과를 원하는 아시아 고객 수요를 파악해 2002년 수면 마스크팩인 '라네즈 워터슬리핑 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한 해 동안 360만개 이상 판매됐고,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82%에 달한다.

라네즈 워터슬리핑 팩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독자 개발한 치마버섯 유래 바이오 폴리머 보습 소재인 베타글루칸을 함유하고 있고, 숙면 유도 향료 조성물인 슬립센트 향을 비롯한 뇌인지 과학기술도 접목됐다고 전했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에 마스크·팩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것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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