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유가하락이 한국전력에 좋다는 것은 발전연료비에서 LNG와 석탄구입비용이 각각 50%와 37%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유가에 영향을 받는 LNG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한전에 큰 호재"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구입하며, 가스공사가 수입하는 LNG 가격은 유가에 4~5개월 후행한다. 이를 감안하면 이달부터 가스공사의 LNG 수입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둔화된다는 시각과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유가하락 수혜주임에도 주가가 한 달 넘게 조정 받고 있다"며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며, 1~2개월 후부터 LNG 구입가격 하락세가 확인되면서 다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5% 늘어난 1조402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조1340억원보다 24% 높은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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