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5% 감소한 27억원, 매출은 21.4% 줄어든 235억원으로 추정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 태블릿PC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9월 지분을 취득한 종속회사 에이치엠알의 손실이 반영돼 수익성 증가는 제한적 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86.2% 15.6% 감소한 34억원과 761억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삼성전자 태블릿PC와 애플 아이패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출하량이 부진한 탓"이라며 "태블릿PC 시장 성장이 여전히 불확실해 단기적으로 과거의 높은 영업이익률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고객사의 슬리밍(식각) 제품군 확대 및 에이치엠알의 적자축소 등 체질개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하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