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 사건으로 논란이 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보직 사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9일 '땅콩 리턴' 파문의 책임을 지고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3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봉은 그대로 받는다. 이는 보직만 사퇴하고 부사장급의 연봉만 받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현아 부사장의 연봉은 약 2억6000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일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는 허니버터칩을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서비스로 제공하겠다"며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해 조현아 부사장을 조롱하는 듯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에어아시아 돌직구 속 시원하다" "'땅콩리턴' 조현아, 연봉은 그대로라니" "'땅콩리턴' 조현아, 에어아시아 발언이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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