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상공인'경영상담 로드쇼' 첫날…"큰 힘 되네요"

입력 2014-12-10 17:32   수정 2014-12-10 17:36

문체부 주최… '찾아가는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로드쇼' 열려
스포츠산업 선순환 시장환경 조성 및 관련업계 경쟁력 강화 위해
오는 12일(금)과 15일(월)~19일(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방문




"수습 3개월 기준의 근로계약서를 가장 많이들 사용하는데 업무 적격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채용 여부를 재평가 할 수 있는 시용기간제를 활용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0일 여의도동 호성빌딩 9층 소호 사무실에서 가진 "찾아가는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무료 경영컨설팅 로드쇼(이하 경영컨설팅 로드쇼)"에 참여한 이수원 노무사(한국노무법인)는 신규인력 채용을 고민하고 있는 이엑스스포테인먼트 류주한 대표와의 상담에서 이 같이 조언했다.

지난 2012년 스포츠 관련 전시회 주최와 각종 스포츠 대회 마케팅 등을 추진하면서 4명의 직원으로 창업한 이엑스스포테인먼트는 최근 중국청도국제골프박람회를 주관하는 등 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1~2명의 신입사업을 더 뽑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류주한 이엑스스포테인먼트 사장은 "직원수가 많지 않다 보니 회사 수익과 직결될 수 있는 출품업체 정보나 각종 기획안 등을 모든 직원이 공유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때문에 새 인력을 뽑더라도 전문성 보다는 주변의 추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이수원 노무사는 "스포츠 분야 창업자는 10인미만의 영세한 업체이거나 자영업 수준인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습 기간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된뒤 미묘한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일정기간 업무 적격성을 파악한뒤 최종 채용여부를 재신임 할 수 있도록 근로계약서에 시용기간을 명기하는 방안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엑스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 현장의 행사 진행 등이 주요 사업분야인 만큼 현장 일용직 보조원들의 단기 채용이 빈번한 상황. 이와 관련해 이 노무사는 "하루든 이틀이든 근로계약서는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며 "근로계약서 서면명시 의무위반은 즉시 과태료가 부가되는데다가 최근 고용노동부도 정책적으로 단속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컨설팅 로드쇼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 등 10여개 업체를 방문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달영 변호사, 나형욱 컨설턴트(법률), 김동균 세무사, 최원복 컨설턴트(세무회계), 이수원 노무사, 최학종 노무사(노무) 등 각분야 전문가들이 컨설턴트로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스포츠경영관리사인 전정훈 컨설턴트는 "스포츠분야 사업 현장의 고민을 미리 질문지까지 만들어 놓고 상담 받는 등 업체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며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정해진 컨설팅 시간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상담과 컨설팅을 받은 박시용 아이리더스포츠클럽 대표는 "평소 매 분기마다 갖는 부가세 신고 외엔 세무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지냈다"며 "교육분야 사업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과 사전 세무 신고 요령, 정부의 스포츠산업 융자 프로그램 등도 안내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영컨설팅 로드쇼는 아이티네트(마포구), 아이리더스포츠클럽(서울 강동구), 드림스토리에프앤비(서울 송파구), 인천대석사체육관, 타이거스크린골프(이상 인천시) 등 서울과 경기, 인천 등에 위치한 10곳의 소상공인을 찾아 무료 경영 컨설팅 상담을 펼쳤다.

스포츠산업의 선순환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마련한 경영컨설팅 로드쇼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스포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방문, 법률과 회계, 세무, 노무, 재창업 등 전문분야 경영 상담을 무료 제공한다.

한편, 로드쇼는 오는 12일(금)과 15일(월)~19일(금)사이 서울과 및 인천 경기 등에서 이어진다. 추가로 경영 컨설팅을 받길 희망하는 스포츠분야 소상공인은 로드쇼 운영사무국 전화(02-2038-0999) 또는 홈페이지(http://event.hankyung.com)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후 팩스(02-360-4503)로 접수하면 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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