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지방 물량만 1만가구…작년 두 배

입력 2014-12-10 21:40   수정 2014-12-1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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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
분양시장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연말 비수기임에도 지방 도시까지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지방 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7개 단지, 1만5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4333가구 분양보다 131.9% 증가한 것이다.

최근 지방 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결과는 좋은 편이다. 지난달 SK건설이 경남 창원시 월영동 일대에 공급한 ‘월영 SK 오션뷰’는 1순위에서 평균 15.42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호반건설이 지난 10월 초 선보인 충남 ‘천안 불당호반베르디움 3차’도 1순위에서 평균 14.54 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춘우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겨울로 접어드는 12월엔 수요자 관심이 줄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앞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성적이 좋아 분양 시기를 앞당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충남 천안시 백석동(백석3차 아이파크)과 경남 창원시 용호동(용지 아이파크)에서 아파트를 내놓는다. 창원시 용호동 용호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용지 아이파크’는 1036가구(전용 59~127㎡) 대단지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일대에 ‘거제 상동 더샵블루시티’(98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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