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새해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발표로 최근 5년5개월 만에최저점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88달러(4.5%)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로 마감했다.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5달러(3.81%) 떨어진 배럴당 64.2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낮췄다. OPEC은 2015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의 하루 2940만 배럴보다 적은 하루 평균 2892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229.4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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