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천정훈 연구원은 "최근 금융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가 반등 국면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통상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경향이 있을 때 변동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낮아진 변동성으로 시장 에너지가 부정적 재료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차익실현을 빌미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만한 다수의 재료들이 국내 증시에 포진돼 있다는 설명이다.
천 연구원은 "다소 과열된 중국 증시의 조정 국면, 국제 유가의 급격한 추가 하락, 그리스 정치권의 도박 등이 금융 시장의 변동성으 높이는 주요인 일 것"으로 봤다.
또한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호한 경제지표를 근거로 논란이 많았던 '상당기간(considerable time)' 문구의 삭제 가능성이 높아져 '매파적'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증시의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지만 순환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 구간을 저점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