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표 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96.9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4조9631억원이 몰려 삼성에스디에스의 기록을 깰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청약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증거금으로 15조5520억원을 모았다.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던 삼성생명 19조8444억원에 이어 역대 2위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쟁률이 195.8대 1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151.5대 1) 하나대투증권(109.6대 1) 등도 100대 1의 경쟁률을 넘겼다.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은 77.8대 1, 71.5대 1, 60.9대 1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의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1인당 청약한도는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이 10만5000주로 가장 많고 우리투자증권 8만5000주, 삼성증권 6만주, 신한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 1만3000주, 하나대투증권 1만2000주 순이다. 대우증권 우대고객의 경우 청약한도 200%가 적용돼 최대 21만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6개 증권사에서 본인 계좌로 청약해야 하고, 청약대금의 50%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 대우증권은 이달 들어 신규로 계좌를 개설했거나 우대·일반 고객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는 온라인으로 최대 3만1500주까지만 청약할 수 있다. 온라인 고객은 청약대금의 10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제일모직은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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