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오세한 사장 7개월만에 사임…IPO 어쩌나

입력 2014-12-11 17:29  

[ 오정민 기자 ]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오세한 사장이 취임 7개월 만에 사임했다.

토니모리는 11일 오세한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취임한 지 7개월 만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오 사장이 건강악화 사유로 사임하게 됐다"며 "후임 사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아모레퍼시픽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최근 토니모리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기여한 바 있다. 토니모리는 오 사장 취임 후 세 달만인 지난 8월 미국 뉴욕에 매장을 내는 등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최근 1년 반 사이 토니모리의 사장은 세 번이나 교체됐다. 화장품 업계에선 빈번한 대표이사 변경 배경에 대해 오너인 배해동 회장과의 불화설 등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9월 김중천 사장의 뒤를 이어 삼성테스코 출신 정의훈 사장을 영입했으나 정 사장이 8개월 만에 사임한 바 있다.

지휘관 부재 기간이 길어질 경우 토니모리의 증시 입성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해외 진출 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0월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현재 상장 추진 태스크포스 구성이 완료된 상태"라며 "(오 사장의 부재가) 상장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