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중심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영역 확장 포부 밝혀
[이선우 기자] "양산에 들어간 소형 고속 링블로워에 이어 차세대 아이템인 가변속 터보 블로워 개발을 통해 기존 산업용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입니다"
링블로워 전문 제조기업 황해전기의 차진호 대표(사진)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해전기는 차 대표가 1989년 설립한 AG브레이크 모터와 링블로워(송풍기)를 전문 제조 기업이다. 현재 국내 링블로워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 30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양산에 들어간 소형 고속 블로워는 현재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효율, 고출력, 고속회전의 BLDC 모터를 적용한 소형 고속 블로워는 한 뼘 크기의 초경량 제품이면서도 소음이 적고 기능을 극대화해 주목받고 있다. 활용분야도 다양해 고압 송풍기, 산업용 자동화기기, 정화조, 양식장, 양어장 산소 공급기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차 대표는 설립 25년을 맞은 황해전기가 링블로워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는 비결로 과감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꼽았다.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매년 연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새로운 제품 개발에 재 투자해 오고 있는 것.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연구 관련 지원도 받고 있다.
차진호 대표는 "앞으로 환경과 전자동 시스템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건물 공조시스템과 같은 에너지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해 사업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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