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60.8% 감소한 5947억원과 244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줄어든 1472억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29억원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공급과잉 및 국내 전략거래선의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PCB) 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탓이 크다"며 "스마트폰 주기판(HDI)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도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견이다. 연성PCB 시장의 공급과잉 축소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및 다층회로 기판(MLB)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 52.3%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연성PCB 시장은 업체간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으로 공급과잉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MLB 부문의 경우 기존 TV 중심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모바일 기기로 적용분야 다변화가 가시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HDI 사업이 중저가에서 고가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는 내년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이익 증가 국면을 감안해 중장기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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